지난 17일, 한국짐카나협회(회장 서인원)는 인천 동화카트러스트 특설경기장에서 "제1회 동화옐로우햇배 전국짐카나대회"를 개최하였다.

짐카나(GYMKHANA) 경기란 정해진 코스를 장애물을 쓰러트리지 않고 빨리 완주하는 것이 목표인 이 경기는 레이싱의 기초적인 테크닉을 키우기에 가장 좋은 경기 종목으로 "슬라럼" (SLALOM)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짐카나 경기는 일반운전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장 안전한 상태에서 자신이 실제 체험해보고 비상시에 대처방법을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운전기술의 습득 과정으로, 자동차 경주에 있어서 선수의 자질을 시험해 보고 참가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코스는 90도 커브, 180도 회전, 360도 회전, 슬라럼, S자 커브, 8자턴 등의 코스로 장애물을 피해 주행해야 한다. 정해진 코스를 빨리 완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물을 쓰러트리지 않고 완주해야 하는 경기이므로 정밀성을 필요로 한다.
이번 경기에는 일반부 44명, 여성부 8명, 선수부 30명 총 82명의 선수와 가족 친구 연인등 갤러리 250여명이 참가하였다.

일반부 경기에서 42.44초를 기록한 Team FRC의 양병모 선수가 1위를, 같은 팀 서광한 선수가 43.09초로 2위 그리고 Miqli팀의 안병찬 선수가 43.59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였다.
여성부 경기에서는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Team032 이정은 선수가 49.27초로 1위를 기아테크니션레이싱팀(KTRC)팀 김민경 선수가 49.95초로 2위를 같은 팀 이화정 선수가 51.49초로 3위를 하였다.

선수부 경기에서 AURA RACING 팀의 배선환 선수가 52.28초의 기록으로 1위를 이어 근소한 차이로 52.32초를 기록한 Team FRC의 박종무 선수가 2위를 마지막으로 53.71초를 기록한 KTRC 팀의 박동섭 선수가 3위를 하였다.
이외에도 경기 중 자동차의 성능을 십분 발휘하고, 관중에 열띤 호응을 이끌어낸 퍼포먼스 부문에서 W124 & Vintage mercedes팀의 김영덕 선수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고, 이어 자동차의 외/내관의 비주얼적인 아름다움과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 익스테리어 부문에는 이그니션팀의 유인덕 선수가 수상하였다.

한국짐카나협회 서인원 회장은 "2011년부터는 1년에 4~5차례의 경기를 시리즈로 치룰 예정이며, 이번 경기 장소를 제공해 준 동화카트러스트에서도 자동차를 테마로 하는 사업과 관련되어 분기별 대회유치 희망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며, "안전한 드라이빙과 테크닉 업그레이드를 위한 짐카나레이싱스쿨을 모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본 대회는 동화옐로우햇, 다우리엔지니어링, 자동차동호회연합, 청담벨라아띠, 아로마티카, KMSA, 핑크드라이브, 동제한의원, 씨비젼 에서 후원하였다.

흔히들, 짐카나 경기를 초보자만의 경기라는 선수들의 그릇된 사고방식이 바뀌어, 선진국들과 같은 독립된 경기종목의 하나로 인정받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 - 한국짐카나협회(http://cafe.naver.com/gymkhana))
박명수 기자 alan@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