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이 2005년 떠났었던 월드랠리챔피온십(WRC) 에 2011년도부터 복귀한다고 밝혔다. 장기간에 걸친 협상끝에 국제 자동차 연맹 (FIA) 이 미쉐린의 대회참가 조건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미쉐린측은 그 간 대회복귀를 위해서는 첫째, 복수의 타이어 메이커들이 참가하여 타이어간 성능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둘째, 환경 친화적인 내구성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레이스 도중 소모되는 타이어 수를 줄여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을 강조해 왔었다.
이번 FIA 의 결정으로 인해 2011년도부터는 타이어들 간의 경쟁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타이어 교체횟수 제한은 타이어 회사들의 내마모성 타이어의 개발일정을 감안해 2012년도부터 적용되기로 하였다. 이는 1992년부터 연비절감형 타이어를 소개해 온 미쉐린사의 친환경정책과 일치한다.

미쉐린은 레이싱에서의 기술진보가 일반도로용 타이어의 성능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모터스포츠 철학을 갖고 있다. 특히 그립과 핸들링이 기대되는 항목이지만 수명이 극도로 짧은 레이싱용 타이어 환경에서의 핸들링과 그립기술은 일반도로용 타이어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1973년 WRC 가 시작된 이래 타이어간 복수경쟁이 이루어지던 2005년까지 미쉐린은 프리미어 클래스에 출전하며 총 38회의 월드 챔피온십을 차지하였었다. (매뉴팩쳐러 부문 20회, 드라이버 부문 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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