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앞두고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회 홍보 및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모형 F1자동차 경주대회가 전남도청에서 개최된다.
전남도는 오는 29일 도청 윤선도홀에서 ‘전국 초·중·고·대학생 모형 F1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주대회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첨단 과학 기술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를 기본적인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손쉽게 제작하고 또 본인들이 만든 자동차를 가지고 경주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참가팀은 지도교사를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되며 지난 6월부터 모집을 통해 광주·전남 19팀, 타 지역 41팀 등 총 60팀 240명을 선발됐다. 팀별로 차량 규격, 설계 방법, 디자인 기준 등 인터넷교육을 토대로 경주용 모형자동차를 만들어 성능을 겨루게 된다.
대회 심사는 모형자동차에 대한 디자인 평가와 풍속 저항테스트, 규격심사 등 차량심사와 경주를 통해 종합우승팀을 가린다. 경주 트랙은 400m의 드레그레이싱(직선 가속경주) 경주장을 1/20로 축소해 제작한 것으로 실제 경주의 박진감을 모형자동차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종합우승팀에게는 도지사상과 부상으로 F1대회 입장권이 수여되며 부문상은 가장 빠른 자동차 부문, 최고의 엔지니어부문, 최고의 디자인 부문, 최고의 드라이버 부문 등 4개 분야에 수여된다. 또한 우수 디자인 차량은 오는 9월 8일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포뮬러 원 디자인 특별전’에 초대돼 일반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주대회를 넘어 디자인·공학설계 단계에서부터 실력을 겨루게 돼 있어 F1자동차를 통한 창의력 향상과 공학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0.01초의 속도경쟁을 펼치는 경주대회의 현장감을 직접 체험토록 함으로써 F1대회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 또한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판암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모형 F1 자동차 경주대회를 통해 F1대회 관심을 고조시키는 한편 F1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 애니북 및 캐릭터 개발 등 F1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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