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국토해양부 주최로 ‘전기자동차 교통안전융합체계 기술세미나 및 공개 토론회”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기술 세미나는 다가올 전기자동차의 보급확산에 따른 기존 교통체제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미리 생각해보고 이에 필요한 기술개발의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마련되었다.
오전에 열린 세미나에서는 현재 전 세계적 전기자동차 판매 및 인프라의 보급 정도에 대한 각 영역 전문가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열렸고, 이와 함께 전기차 산업이 단순 제조 판매 보급 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Smart-Grid:지능형전력망)와 같은 다양한 산업영역과의 융합을 통한 발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오후에는 학계, 재계, 정부 측 전문가 패널들을 초청 공개 토론회를 실시하였다. 특히 전기차와 교통안전융합체계에 대한 토론을 위하여 학계, 재계, 정부 측에서 모두 모인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 그 의미가 있었다.

이 토론회에서 재계는 “기업들의 전기차 및 그 인프라 보급을 위한 노력에 비해, 정치 입안자들의 법적 기준 및 기술 표준 확립의 속도는 너무 느린 것 같다.”며 정부 측의 빠른 노력을 요구하였고, 정부 측에서도 이에 대해 “TF팀을 이미 구성하였고 조금 더 확실하고 효율적인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약 2시간 정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기술관련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패널들에게 현재와 향후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차세대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박승범 객원기자 fresh6298@gmail.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