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자동차 캠든의 음성지원시스템은 ‘미션 컨트롤 시스템’ 이라고 합니다. 미리 입력되어있는1500여 가지의 음성 패턴이 주행 상황이나 자동차의 상태에 적합한 음성지원을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지원을 받느냐 마느냐는 운전자의 마음입니다. 시동을 걸 때부터, 시동을 끌 때까지 조잘거리는 캠든은 무척 매력적입니다.

네비게이션처럼 단조로운 목소리가 아니라 3가지 종류의 목소리가 티격태격 싸우는 상황도 재미있습니다. 또한 한 가지 상황에 한 가지 음성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음성이 설정되어 있어서 ‘어떤 음성이 나올 것인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상당한 위트도 있습니다.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자동차들처럼 대화를 주고 받을 수는 없지만 영어실력만 어느 정도 된다면 캠든이 하는 말에 티격태격 딴지를 걸며 말해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