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새해맞이 캠핑- 눈길을 걷다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새해맞이 캠핑- 눈길을 걷다

또 한해가 간다. 바쁘게 갈 길을 걸은 것 외에는 기억의 언저리가 하얗다. 가는 해를 붙잡고 싶은 연말, 조용히 눈길을 걷는다. 산이 막아선 옛길을 걷다 56년 만의 한파란다.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겹겹이 눈이 땅을 채운다. 충북 괴산에는 ‘오지’로 통하던 곳이 아직 남아있다. 산이 막아선 길을 돌아 마을까지 1시간을 걸어들어 가야 하는 곳. 괴산 산막이 옛길을 찾았다. 한겨울 오지캠핑은 불편하다. 게다가 준비도 철저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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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체험거리가 가득, 공주오토캠핑장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체험거리가 가득, 공주오토캠핑장

동계 캠핑에는 무엇을 하고 놀 것인지가 중요하다.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한 곳을 찾아 텐트를 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욱 커진다. 

폐교의 화려한 변신 

시 골길을 가다 보면 유독 을씨년스러운 곳이 있다. 마을 중심가에 있지만 더 이상 사람이 찾지 않는 곳, 바로 폐교다. 전국적으로 폐교 수는 3000여 곳이 넘는다. 1982년부터 2009년까지 전국각지에서 폐교된 학교 수는 무려 3349개나 된다. 

 하지만 요즘 폐교의 활용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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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캠퍼의 슬로 캠핑] 크리스마스 캠핑, 어디로 떠날까?

[솔로 캠퍼의 슬로 캠핑] 크리스마스 캠핑, 어디로 떠날까?

특별한 날,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캠핑만큼 좋은 게 있을까. 크리스마스 캠핑으로 좋은 캠핑장 몇 곳을 소개한다. 겨울 전용 캠핑장, 화성 산들래캠핑장 경기 화성시에는 ‘겨울’에만 문을 여는 캠핑장이 있다. 캠핑 비수기로 여겨지는 겨울에만 문을 여는 캠핑장에는 특별함이 숨어 있다. 산들래자연체험학교는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장이다. 방문객이 뜸해지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만 캠핑장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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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그림 같은 풍경에 아쉬움이 남네 연기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그림 같은 풍경에 아쉬움이 남네 연기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된다 하여 ‘합강’이라 불리는 곳. 연기군 동면 합강리 일대는 금강 8경 중 하나다. 이곳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됐다. 그림 같은 강가는 여전히 공사 중 좋은 캠핑장의 조건은 무엇일까. 국내 3대 캠핑장으로 꼽히는 ‘한탄강 오토캠핑장’ ‘자라섬 오토캠핑장’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보면 답이 나온다. 바로 ‘그림 같은 풍경’과 ‘편안한 시설’이다. 적어도 2조건이 완성돼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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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한겨울 ‘핫’하게 캠핑 즐기기 (2)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한겨울 ‘핫’하게 캠핑 즐기기 (2)

겨울과 캠핑은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진정한 캠핑 마니아들은 겨울을 더 좋아한다. 여름철 행락객을 만나지 않고 대자연 속에서 사색과 대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노캠핑은 ‘캠퍼’들에게 잊지 못할 도전이자 낭만이다. 올겨울에는 눈밭에 텐트를 치고 겨울의 운치를 만끽해보자. 뭉치면 산다 겨울캠핑은 낭만적이지만 위험도 따른다. 겨울철에는 돌풍, 한파, 폭설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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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한겨울 ‘핫’하게 캠핑 즐기기 (1)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한겨울 ‘핫’하게 캠핑 즐기기 (1)

우 리나라 캠퍼처럼 동계캠핑을 즐기는 이도 드물 것이다. 해외 유명 캠핑브랜드 관계자들은 “유독 한국 시장에서 동계형 캠핑 도구가 많이 팔린다”고 입을 모은다. 따로 국내에서만 텐트 하단에 ‘스커트’를 연결해 겨울 바람을 막는 ‘동계형’ 텐트를 선보이는 아웃도어 브랜드도 꽤 된다. 난로만 있다면 거뜬 한때 동계 캠핑은 캠핑 고수만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방과 보온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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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치악산 계곡 호젓한 캠핑 금대야영장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치악산 계곡 호젓한 캠핑 금대야영장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온다. 베테랑 캠퍼에게 겨울은 낭만의 계절이다. ‘스노캠핑’ ‘크리스마스캠핑’ 등 다양한 이벤트가 넘쳐난다. 하지만 ‘동계’에도 문을 여는 캠핑장을 찾아다녀야 하는 고충도 따른다. 치악산으로 캠핑 떠나기치악산국립공원에는 3곳의 야영장이 있다. 구룡사 가는 길목의 ‘구룡자동차야영장’, 구룡사~세렴폭포 등산로의 ‘대곡야영장’, 치악산국립공원 금대지구에 있는 ‘금대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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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각흘산 속 아늑한 보금자리 공주 사계절캠핑장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각흘산 속 아늑한 보금자리 공주 사계절캠핑장

늦가을, 분위기 좋은 캠핑장을 찾았다. 공주 각흘산 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사계절캠핑장’은 2011년부터 일반 농원을 개조해 캠핑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부권역의 가볼만한 캠핑장캠핑장은 예상치 못하게 나타났다. 아산과 공주의 경계,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홀연히 캠핑장이 있다. 중부권에서는 그럴싸한 캠핑장을 찾기 힘든 사정이었는데 이리 반가울수가. 캠핑장은 각흘산 중턱에 자리했다. 캠핑 붐이 불자 2011년 가을 일반 농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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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서울 근교로 떠나는 가을나들이 캠핑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서울 근교로 떠나는 가을나들이 캠핑

오토캠핑 붐 초기에는 양평이나 가평 등 서울 동남부권에 캠핑장이 많았다. 울창한 산림과 한강 물줄기를 따라 경관 좋은 캠핑장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울 서부권에도 사설 캠핑장이 많이 생겨났다. 노랗게 물든 느티나무 아래에서 바스락 바스락... 캠핑장이 온통 노란 낙엽 천지다. 캠핑장 이름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문학작품 같은 이름처럼 캠핑장엔 커다란 느티나무가 즐비하다. 숲 안쪽에는 아늑하게 사이트가 조성됐다.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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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그늘막에서 사랑방까지, ‘타프’의 세계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그늘막에서 사랑방까지, ‘타프’의 세계

캠핑의 세계에 들어서면 ‘텐트’ 외에도 필수 장비가 여럿 생겨난다. 그중에서 ‘타프’는 빼놓을 수 없는 장비다. 흔히 ‘그늘막’으로 쓰이지만 대형 스크린 타프는 캠퍼들의 ‘사랑방’ 역할까지 감당한다. 기본 기능 ‘그늘 만들기’ * 사각 타프 천이 사각형 모양이어서 ‘사각 타프’로 불린다. 타프의 기본 기능이 ‘그늘막’ 기능을 가장 원활하게 소화한다. 가장 넓은 그늘을 만들 수 있기 때문.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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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나무 아래, 파주 반디캠프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나무 아래, 파주 반디캠프

캠핑 좀 다녀보면 안다. ‘그늘’이 얼마나 필수요소인지. 그래서 시설 좋고 아늑하고 게다가 나무 그늘까지 넉넉한 캠핑장을 만나면 자꾸 발걸음이 옮겨진다.선선한 가을 바람 불면...가을 바람이 살랑인다. 하늘은 높고 마음은 설레는 계절. 주말이면 전국 유명 산과 관광지로 행락객이 몰린다. 멀리 가자니 부담되고 가까이에는 마땅한 곳이 없는 것 같다.이럴 때 안성맞춤인 사설캠핑장이 경기도에도 꽤 된다. 몇몇 캠퍼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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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가을 캠핑, 단풍 맞으러 가는 길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가을 캠핑, 단풍 맞으러 가는 길

가을은 캠핑의 꽃이다. 흐드러진 단풍 속에 폭 파묻혀 잠드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단풍맞이 캠핑, 어디가 좋을까.지리산 깊은 산골 어때요지리산의 단풍은 깊고 그윽하다. 마치 어미가 아이를 낳듯 지리산은 계곡과 고개를 키웠다. 80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산봉우리와 골짜기들이 백두산으로부터 흘러내려와 꽃처럼 솟구쳤다고 해서 ‘두류산’(頭流山)이라 부르기까지 한다.가을 지리산 산행은 황홀함을 느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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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드넓은 잔디밭에 누워 강노래를 듣다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드넓은 잔디밭에 누워 강노래를 듣다

너른 잔디밭을 안방 삼아 잠을 청해본 적이 있는가. 하늘은 이불이 되고 바람은 손님이 되고 강은 고요한 자장가를 부르는 곳. 금산 적벽강으로 떠났다.금강이 휘돌아나가는 곳, 끝없는 잔디밭금산 적벽강오토캠핑장은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위치해있다. 이곳 사람들은 수통리를 끼고 흐르는 금강을 ‘적벽강’이라 일컫는다. 금강이 마을과 산을 끼고 돌아나가면서 절경을 선사하기 때문. 산은 푸른 수목을 품다가도 이내 깎아지른 절벽을 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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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특별한 날, 가족과 함께 풍성한 캠핑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특별한 날, 가족과 함께 풍성한 캠핑

추석 명절,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캠핑에서 답을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3대가 함께 하는 캠핑, 어때요?캠핑 취재를 다니다보면 재미있는 풍경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초대해 3대가 캠핑을 즐기는 가족을 종종 만나게 되는 것. 보통 아이들과 캠핑을 다니던 젊은 부부들이 부모, 친척들을 초대해 함께 아웃도어 삶을 즐기는 경우다. 처음엔 나이든 부모들이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걱정하지만 오히려 더 즐겁고 편안하게 캠핑을 즐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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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가뿐히 떠나고 싶을 땐, 서울 노을캠핑장

[솔로캠퍼의 슬로캠핑]가뿐히 떠나고 싶을 땐, 서울 노을캠핑장

막히는 길이 지겨울 때가 있다. 멀리 떠나는 것보다 가뿐히 집을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퇴근 후 조용히 노을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다.도심 속 여유를 느껴라높은 곳에서 서울을 내려다본 적이 있는가. 바삐 흘러가는 인파와 차들 속에 세월을 관망해본 적이 있는가. 어떤 스카이라운지보다 여유로운 서울 속 녹지공간이 있다. 바로 노을캠핑장이다.노을캠핑장은 월드컵공원 내 서쪽에 위치한 노을공원에 위치해 있다. 9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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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밤 따러 가는 길, 공주 기산농장 캠핑장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밤 따러 가는 길, 공주 기산농장 캠핑장

알알이 여문 햇밤이 저마다 가시더미 옷을 헤집고 얼굴을 내민다. 토실토실 살이 오른 햇밤을 만나러 떠났다.밤의 고장, 공주로 떠나요충청남도 공주는 전국 밤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밤’의 고장으로 통한다. 가을이면 사람들은 자루를 손에 들고 밤사냥에 나서는 곳. 공주로 ‘햇밤 맞이’ 캠핑을 떠난다.공주 계룡면 기산리 와우마을. 계룡산 자락에 ‘소가 누운 편안한 형상’이란다. 여름에는 마을에 들어서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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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대둔산 깊은 곳에, 래미안밸리캠핑장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대둔산 깊은 곳에, 래미안밸리캠핑장

래미안. (來美安).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명 아파트 브랜드 이름이지만 뜻은 '아름답고 편안함이 온다'라는 뜻이란다. 대둔산 깊은 골짜기에 아름답고 편안하다는 의미의 '래미안캠핑장'이 있다.비포장도로를 따라 4km, 호젓한 계곡대둔산 자락에 호젓이 자리잡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은 여름철 인기있는 관광지다. 마을 앞은 대둔산 기암봉이 늠름하게 솟아 있다. 산에서 시작된 계곡은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며 청량감을 준다. 산세가 좋고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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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노하우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노하우

캠핑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국 캠핑장만 600여곳. 이제 캠핑 에티켓을 말할 때가 됐다.캠핑 에티켓, 이것만은 지켜주세요.캠핑장 에티켓을 말하는 캠퍼들이 많아졌다. 아웃도어 전문가들은 캠핑 문화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밤늦게까지 큰 소리로 떠든다거나 주변 캠퍼에게 피해를 끼치면 항의하는 일도 왕왕 벌어진다. 마니아가 즐기는 캠핑문화에서 이제는 캠핑이 일반화, 대중화되는 만큼 서로 캠핑 에티켓을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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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7번 국도 따라, 캠핑여행2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7번 국도 따라, 캠핑여행2

한반도 동쪽 해안가를 따라 길게 뻗은 길이 국도 7호선이다. 부산에서 함경도에 이르는 길로 총 513.4km에 이른다. 길이만큼 볼 것 많은 7번 국도를 따라 캠핑여행에 나섰다.설악산을 병품 삼아 동해안에 눕다고성에서 7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속초를 지나 강릉에 다다른다. 유명한 관광지만 바닷가에 포진해있는 것은 아니다. 마을 사람들이 주로 애용하는 작은 해변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강릉 옥계해수욕장은 크게 붐비지 않으면서도 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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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7번 국도 따라, 캠핑여행1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7번 국도 따라, 캠핑여행1

한반도 동쪽 해안가를 따라 길게 뻗은 길이 국도 7호선이다. 부산에서 함경도에 이르는 길로 총 513.4km에 이른다. 길이만큼 볼 것 많은 7번 국도를 따라 캠핑여행에 나섰다.일출 보는 설렘7번 국도는 동해안의 해수욕장을 연결한다. 고성의 화진포해수욕장부터 남쪽으로 가진, 송지호, 속초, 하조대 등 이름만 들어도 추억이 생각나는 해수욕장이 늘어섰다. 여름에는 시원한 물에 뛰어들어 놀고 겨울에는 추억의 흔적을 찾아 다시 바닷가를 찾는다.바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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