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5리터로 335마력 내는 소형 스포츠카 A25 AMG 내놓는다

335마력을 발휘하는 메르세데스-벤츠 A25 AMG의 스파이샷이 공개됐다고 미국 오토가이드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르세데스-AMG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외관을 제작하는 업체다.

일반적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이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지는 반면 AMG는 엔진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만들어 초고성능 모델 라인에만 장착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이 업체가 내놓는 엔진은 5.5리터급 AMG 55엔진, 6.2리터급 AMG 63엔진과 5.5리터급 AMG 63, 6.0리터급 AMG 65엔진 등 총 4가지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벤츠 신형 A클래스에 2.5리터 AMG 엔진까지 장착된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았다. 그러나 AMG 역사상 한번도 2리터대 엔진을 내놓은 적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이를 단순한 루머로 치부해왔지만 이번 스파이샷 공개로 A25 AMG의 출시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또, 그동안 자동차 산업에서는 양산자동차로 300마력을 넘기 위해서는 적어도 3.0리터 이상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A25 AMG의 등장으로 기존 상식이 깨지게 됐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