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무쏘 EV 내달 출시, 국산 첫 전기 픽업트럭

KG모빌리티(이하 KGM) 무쏘 EV가 내달 투입된다. 업계에 따르면 KGM은 이달 중 무쏘 EV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3월 공식 출시한다. 무쏘 EV는 코드명 O100으로 알려진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으로 1회 완충시 최대 401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KGM은 지난달 새로운 픽업트럭 통합 브랜드 무쏘를 런칭하고 코드명 O100으로 알려진 픽업트럭의 차명을 무쏘 EV로 확정했다. 무쏘는 1993년 출시된 SUV 무쏘 브랜드를 계승해 탄생한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 무쏘 스포츠의 헤리티지를 이어 역사와 노하우가 강조됐다.

무쏘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무쏘 EV는 전기차의 운영 경제성과 픽업트럭 본연의 용도성, 실용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또한 국산 브랜드 중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이다. 특히 KGM은 무쏘 EV를 국내뿐만 아니라 스페인,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입해 수출 증대를 노린다.

무쏘 EV는 토레스 EVX보다 용량이 높은 80.6kWh 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17인치 및 2WD 기준 상온 복합 401km(도심 435, 고속 359), 저온 복합 357km(도심 333, 고속 386)를 주행할 수 있다. 무쏘 EV 2WD는 전륜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7마력을 발휘한다.

향후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륜 구동 전환이 가능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이 도입된다. 무쏘 EV 적재중량은 500kg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공차중량은 2155kg이다. V2L 등 EV 특화 사양을 지원한다. 외관은 O100 콘셉트카와 유사하며, 실내 레이아웃은 토레스 EVX와 공유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