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상해 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는 파격적인 전면부 타이거 페이스 그릴과 수직형 리어램프, 심플한 레이아웃의 실내 등이 특징이다. 중국에서 닛산 로그, 혼다 CR-V 등과 경쟁한다.

중국형 스포티지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30mm, 전폭 1850mm, 전고 1695mm, 휠베이스는 2640mm다. 국내 판매중인 스포티지와 비교해 전장은 55mm 길지만 휠베이스는 30mm 짧다. 전면부는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인 타이거 페이스가 중국 시장에 맞게 재해석됐다.

독특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크기가 대폭 확대된 그릴은 경계선 없이 하나로 연결됐다. 그릴 내부에는 크롬으로 마감된 패턴이 삽입됐으며, 그릴 상단에도 크롬이 적용됐다. 범퍼 양쪽 하단에는 안개등을 대신해 공기흡입구가 탑재됐다. 범퍼 하단에는 오렌지색 포인트가 더해졌다.

전면부 범퍼부터 시작되는 오렌지색 포인트는 측면부 사이드실까지 이어졌다. 캐릭터라인으로 SUV 특유의 견고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기아 쏘렌토와 유사하다. 테일램프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으로 변경됐다. 트렁크 중앙의 크롬 장식, 듀얼 머플러가 적용됐다.

실내는 심플한 레이아웃이 강조됐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터치식 공조 시스템이 제공된다. 레벨2 수준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과 지능형 네트워크 시스템, 음성 인식 등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의 1.5리터 가솔린 터보로 운영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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