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650마력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공개

벤트리는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에는 650마력으로 성능이 향상된 6.0리터 W12 엔진과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 벤트릴 다이내믹 라이드 등이 적용됐다. 스피드 전용 22인치 휠이 제공된다. 가격은 미정이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핵심 카드는 6.0리터 트윈 터보 W12 엔진이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650마력, 최대토크는 91.8kgm다. 기존 컨티넨탈 GT와 비교해 24마력이 증가했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 최고속도는 335km/h다.

업그레이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스포츠 모드에서 더 빠르고 공격적으로 변속한다. 컨티넨탈 GT의 변속 속도보다 2배 빠르다는 것이 제조사 측 설명이다. 새로운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뒷바퀴는 저속에서는 전륜과 반대,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48V 전자식 액티브 롤 컨트롤 기술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와 차동 제한 장치 등이 탑재돼 공차중량이 2272kg에 달하는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롤링 현상을 억제한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전면부 그릴과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는 다크 틴트 색상으로 마감됐다.

크롬으로 제작된 Speed 엠블럼과 스피드 전용 22인치 휠이 제공된다. 실내 시트와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는 투톤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됐다. 센터 콘솔에는 짙은 색의 알루미늄 인서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회전 방식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