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GT-R이 1309마력을 뿜어내는 괴물카로 변신해 400m를 9초만에 돌파했다.
AMS 퍼포먼스는 19일, '알파 12' 튜닝킷을 장착한 닛산 GT-R의 400m(쿼터마일) 드래그 레이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AMS 퍼포먼스는 새롭게 개발한 '알파 12' 튜닝킷을 닛산 GT-R에 장착해 최고출력 1309마력, 최대토크 1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괴물 스포츠카'로 변신시켰다. 튜닝을 하지 않은 2011 닛산 GT-R의 최고출력은 530마력, 최대토크 61.1kg·m다.

이날 시험한 닛산 GT-R의 400m 주행 최고 기록은 9.052초로 몇 번에 걸친 실험에서도 9초 초반대의 기록이 나왔다. 400m를 주행하는 동안의 최고 속도는 268km/h였고, 시속 100km에서 200km/h(60~130mph)까지 도달하는데는 3.46초가 걸렸다.
AMS 퍼포먼스 관계자는 "이 날 트랙의 온도는 32.2˚로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면서 "트랙의 환경이 좋았으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 밝혔다.
닛산 GT-R에 적용되는 알파 12 튜닝킷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의 알파 10 튜닝킷과 비교했을 때, 약 6억7546만원(6만3995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