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020 스포티지를 유럽에서 공개했다. 유럽형 2020 스포티지는 GT라인 및 GT라인 S 트림이 신설됐으며, 기존 1.7리터 디젤 엔진을 대체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1.6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가격은 2만2445파운드(약 3412만원)부터다.

2020 스포티지에 적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1.6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 0.44kWh 용량의 배터리팩으로 구성됐다.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DCT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10.8초, 최고속도는 180km/h다. 기아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2020 스포티지 1.6리터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변속기와 관계없이 WLTP 기준 복합연비 52.3mpg(22.2km/ℓ)를 제공할 것이며, CO2 배출량은 141g/km다.

가솔린 모델은 1.6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16.4kgm의 성능을 내며, 1.6리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74마력, 최대토크는 27kgm다. 1.6 터보는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2020 스포티지 유럽형에는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는 물론 기아의 UVO 커넥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차선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트레일러 안정성 보조,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사양이다.

신설된 GT라인에는 19인치 휠, 새롭게 디자인된 다이아몬드 메시 라디에이터 그릴, LED 안개등 및 듀얼 머플러가 적용된다. 실내는 블랙 헤드라이닝 및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으며, GT라인 S는 파노라마 선루프, JBL 오디오, 서라운드 뷰 등 편의사양이 추가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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