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증강현실 내비와 차량내 결제 탑재

제네시스 GV80, 증강현실 내비와 차량내 결제 탑재

발행일 2019-11-07 09:17:56 박수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로 길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간편결제 기능 등을 탑재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출시되는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한다. 처음 적용되는 모델은 이달 출시될 GV80이다.

신규 개발한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6세대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현대차그룹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OS)인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기반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인식 등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다.

AR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AR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그 위에 주행경로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구현해 지도 위에 길안내를 제공했던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운행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운전자가 골목길이나 교차로, 고속도로 출구 등을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크게 줄여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차선, 전방 차량 및 보행자와의 거리 정보를 활용해 차로를 이탈하거나 충돌 위험이 판단되면 경고음과 함께 AR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을 알려 줌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다.

이번 고급형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주유소나 주차장 등 비용 지불 필요시 지갑 속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차량 내에서 화면 터치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결제서비스 전용 스마트폰 앱에 차량 및 결제 카드를 등록한 이후 제휴 주유소 및 주차장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결제 안내창이 표시되고, 이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는 물론 제휴 멤버십 사용, 적립까지 한 번에 자동으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카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본격적인 커넥티드 카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현대, 신한, 삼성, 롯데, 비씨, 하나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패스트푸드나 커피체인점, 전기차 충전 등 자동차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하여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도 적용된다.

필기인식 기술은 터치패드에 손가락으로 문자와 숫자를 입력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의 키보드를 조작하지 않고도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발신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단어 자동 완성 등의 기능, 운전자나 동승자의 입력 자세에 맞추어 제스처 각도러 조절할 수 있다.

터치패드의 표면은 평면이 아니라 오목한 곡면으로 설계돼 사용자의 손가락이 터치패드 범위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아주고 필기감을 끌어올렸다.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화 걸기, 실시간 경로 안내, 공조 시스템 외에 음성인식 제어 범위를 확대했다.

새롭게 선루프, 윈도우, 트렁크 개폐 등의 조작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트렁크 열어줘'라고 말하면 트렁크가 열리는 식이다. 이와 함께 운전 중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듣기와 메시지 보내기도 가능해졌으며, 구글과 아이클라우드 캘린더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이로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캘린더 일정을 확인하거나 일정에 저장된 장소를 목적지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특정한 곳을 목적지로 설정할 경우 지정한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내 차의 실시간 위치를 공유해주는 '내 차 위치공유 서비스'를 지원한다.

블루링크, 유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자끼리 상대방의 차 위치를 지도 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Car to Car 서비스', 목적지 부근에 도착한 이후 스마트폰 앱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길 안내를 도와주는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타인에게 차량을 맡기는 상황에서 앱을 통해 차량 위치 및 운행 정보를 전달하는 '발레 주차 모드', 주차된 차량 주변 영상을 전달하는 '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 블루투스 기기 2개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커넥션', 내비게이션 테마 '네온 뷰'가 지원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링컨 신형 내비게이터 국내 출시 임박, 에스컬레이드와 경쟁

링컨 신형 내비게이터 국내 출시 임박, 에스컬레이드와 경쟁

링컨 신형 내비게이터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링컨코리아는 최근 신형 내비게이터의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내비게이터는 5세대 풀체인지로 세련된 외관과 실내가 특징이다. 이르면 내달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신형 내비게이터는 지난해 8월 공개된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내비게이터의 국내 트림 및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 신형 내비게이터 가격은 트림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GT 55 4MATIC+ 출시, 가격은 2억560만원

AMG GT 55 4MATIC+ 출시, 가격은 2억560만원

벤츠코리아는 신형 AMG GT 55 4MATIC+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AMG GT는 2세대 풀체인지로 클래식한 AMG 스포츠카의 비율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외관, 넓어지고 디지털화된 실내, 최고출력 476마력 4.0 V8 엔진이 특징이다. 가격은 2억560만원이다. 신형 AMG GT 55 4MATIC+ 가격은 2억560만원이며, 런치 에디션 가격은 2억366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AMG GT 55 4MATIC+ 출고를 6월부터 시작하며, 연내 63 S E 퍼포먼스를 도입한다. 신형 AMG GT 55 4MATIC+ 구매 고객은 서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XC70 선공개, EV 주행 200km 하이브리드

볼보 XC70 선공개, EV 주행 200km 하이브리드

볼보 XC70이 선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XC70은 볼보 SMA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신차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탑재해 EV 주행거리가 볼보 PHEV 라인업 중 가장 긴 200km다. XC70은 XC60보다 크며, 9월 공식 공개된다. XC70은 볼보의 차세대 준대형 SUV다. 볼보는 2016년 V70 왜건의 오프로드 버전인 XC70을 단종시킨 바 있는데, 최신 모델과 무관하다. XC70은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됐으나, 볼보는 향후 글로벌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코리아, 파워와 효율의 조화..프리미엄 PHEV 선보여

벤츠코리아, 파워와 효율의 조화..프리미엄 PHEV 선보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HEV)의 인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목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8만2152대 중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풀 하이브리드(F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총 5만3898대로 65.3%, PHEV(4927대)는 115.8% 증가,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표 모델 E클래스와 S클래스에 PHEV 시스템을 적용, 고성능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아틀라스 실차 살펴보니, 여유로운 공간 매력적

폭스바겐 아틀라스 실차 살펴보니, 여유로운 공간 매력적

폭스바겐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가 국내에 출시됐다. 26일 선보인 신형 아틀라스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 여유로운 공간이 특징으로, 지난 2024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차다. 국내 판매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R-Line 6인승 6848만6000원이다. 신형 아틀라스는 미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모델 중 티구안 LWB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로, 전년 대비 24.1%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 크기와 여유로운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푸조 3008 전기차 듀얼 모터 공개, 325마력..주행거리는?

푸조 3008 전기차 듀얼 모터 공개, 325마력..주행거리는?

푸조는 E-3008 및 E-5008 일렉트릭 325를 26일 공개했다. E-3008과 E-5008 일렉트릭 325는 듀얼 모터 버전으로 총 출력 325마력, WLTP 기준 주행거리 최대 490km를 확보했다. 듀얼 모터를 탑재하면서 싱글 모터 대비 실내 공간이 줄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3008 및 E-5008은 차세대 3008과 5008 SUV의 전기차 버전이다. 참고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차세대 3008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인데, 전기차는 미정이다. 신형 5008 출시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신형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아틀라스 출시, 가격은 6770~6848만원

폭스바겐 아틀라스 출시, 가격은 6770~6848만원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틀라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틀라스는 대형 SUV로 여유로운 차체 크기와 프리미엄 비엔나 가죽 시트, 최신 ADAS,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등 다양한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6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6770~6848만원이다. 아틀라스 세부 가격은 R-라인 7인승 6770만1000원, R-라인 6인승 6848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도입된 아틀라스는 2024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최신 모델이다. 아틀라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티구안 LWB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와 렉서스, 여름맞이 무상 점검 서비스 개시

토요타와 렉서스, 여름맞이 무상 점검 서비스 개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여름철을 앞두고 고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전국 렉서스·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얼리 썸머 케어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얼리 썸머 케어 서비스 캠페인은 에어컨 시스템 등의 무상 점검 서비스다. 캠페인 기간 동안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에어컨 시스템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무상 점검 서비스가 제공된다. 더불어, ▲에어컨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스피드탑 공개, 독보적인 2도어 왜건..양산은?

BMW 스피드탑 공개, 독보적인 2도어 왜건..양산은?

BMW는 스피드탑(Speedtop) 콘셉트를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스피드탑 콘셉트는 BMW 8시리즈를 기반으로 2도어 투어링으로 제작됐으며, 독특한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 스포티한 측면 실루엣 등이 특징이다. 스피드탑 콘셉트는 7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스피드탑 콘셉트는 지난해 BMW가 공개한 스카이탑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코치빌트 특별 모델이다. 스카이탑 콘셉트는 50대가 한정 판매됐는데, 스피드탑 콘셉트는 70대 한정으로 생산된다. 스피드탑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