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퇴근용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중고차 사이트를 둘러보던 A씨는 2011년식 아반떼MD 모델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매물로 등록되어있는 2011년식 아반떼 MD의 시세는 약 1,200만원 가량. 그러나 인터넷에서 본 시세만을 생각하고 중고차 시장을 찾은 A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1,200만원에서 더해지는 추가구입비용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고차 구매 시 실제로 준비해 가야 할 부수적인 비용은 얼마일까?
10월 현재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1,200만 원대 시세가 형성되어있는 2011 ! 식 아반떼MD 모델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개인거래와 사업자 거래 두 가지 구매 법에 따른 실 구매비용을 조사했다.
먼저 사업자 거래의 경우, 1,200만 원대 중고차를 구입할 때에는 100만원가량의 여유비용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이는 등록세와 취득세(배기량과 연식에 따라 다르고, 경차일 경우에는 면제), 공채매입비 등의 ’이전 등록비’가 발생하기 때문인데, 승용차를 기준으로 대체적으로 차량 가격의 8~9%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지역마다 공채 매입비용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예상되는 비용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준비해가는 편이 좋다.
한편 딜러를 통한 상사 거래 시에는 20~30만원 정도의 계약서대금이 필요한데, 개인 거래 시에는 계약서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대신 수리 비용과 사후관리 비용 모두를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 역시 개인차가 크다. 카즈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 연령이나 사고 이력 등 여러 상황에 따라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대략적인 금액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