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 개인간 거래로 위장할 수 없다

중고차 거래, 개인간 거래로 위장할 수 없다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발행일 2013-12-12 05:14:20 탑라이더
앞으로는 중고차 거래 시 사업자 거래를 당사자 거래로 위장 거래할 수 없도록 자동차의 소유권을 이전할 때 매도자의 인감증명서에 매수자의 실명을 의무적으로 기재해 발급하도록 의무화된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12월 10일(화)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일부 자동차딜러, 무등록 매매업체들이 중고자동차 거래시 탈루하는 세수 확보와 불법명의 차량(속칭 ‘대포차’)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 중고자동차의 거래는 사업자 거래와 당사자 거래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규정상 사업자 거래는 매매업체가 매도자로부터 매입한 차량을 차량등록사업소에 매매업체 명의로 이전 등록한 후 매수인에게 판매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매매업체는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등의 세금을 납부하게 되며 차량을 매수인에게 판매하기 전에 자동차의 차량성능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사업자간 이뤄지는 거래는 개인사업자인 딜러가 매매업체와 계약해 중고자동차 거래 시 마다 매매업체에 수수료를 내는 형태로 운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 
 
※ 개인사업자인 자동차딜러는 중고차 매매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자동차 매도자와 딜러 간) 매 자동차 거래건당 30만원 내외 또는 자동차 매매금액의 일정비율을 매매업체에게 수수료를 납부함 
 
즉, 일부 자동차 딜러들이 수수료를 내지 않기 위해 사용 용도란이 기재되지 않은 매도자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당사자 거래로 위장거래 하고 있는 것이다. 
 
※ 국세청 추산 매년 780억 원의 세금 탈루 
 
이를 막기 위해, 인감증명서 발급 시 미리 자동차매수자의 인적사항을 기재해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자동차 매도용 인감증명을 발급받을 때는 기존의 부동산 거래처럼 인감증명서 서식의 매수자란에 매수자의 성명(법인명), 주민등록번호(법인등록번호), 주소(법인소재지)를 표기해야 하므로 반드시 이 세 가지 사항을 미리 알고 인감증명서 발급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국토부는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2014. 1. 1 시행)에 따라 발급된 매도자의 인감증명서가 제출되어야만 차량 이전이 가능하도록 ‘자동차등록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기수 안전행정부 자치제도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중고차의 정상적 거래를 유도하고 대포차 발생을 예방해 조세정의 확립과 국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폭스바겐 ID.3 GTX 파이어 아이스 공개, 보그너와 협업

폭스바겐 ID.3 GTX 파이어 아이스 공개, 보그너와 협업

폭스바겐은 ID.3 GTX 파이어 아이스(Fire+Ice)를 공개했다. ID.3 GTX 파이어 아이스는 1990년대 폭스바겐 2세대 골프 아이스 파이어에서 영감을 얻은 스페셜 모델로 보그너(BOGNER)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이스 파이어와 협업해 개발됐다. 단 1990대만 한정 생산된다. ID.3 GTX 파이어 아이스는 지난해 폭스바겐이 공개한 ID.3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이다. ID.3 GTX 파이어 아이스는 1990년 2세대 골프의 파이어 아이스 스페셜 에디션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오레지널 모델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ST1 2026년형 출시, 가격은 5655~7253만원

현대차 ST1 2026년형 출시, 가격은 5655~7253만원

현대차는 2026년형 ST1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형 ST1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트림에 따라 기본 옵션이 강화됐으며, 카고 모델에는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경제형 트림인 스타일이 새롭게 도입됐다. 주행거리는 최대 317km다. 가격은 5655만원부터다. 2026년형 ST1 가격은 카고 스타일 5874만원, 스마트 6040만원, 프리미엄 6418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75만원, 프리미엄 7253만원, 샤시캡 스마트 5655만원, 하이탑 스마트 5800만원이다. 2026년형 ST1 출시를 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팰리세이드 XRT 프로, 6800만원대..3.5 가솔린 탑재

현대차 팰리세이드 XRT 프로, 6800만원대..3.5 가솔린 탑재

현대차는 16일 신형 팰리세이드의 미국 가격을 공개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3.5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전용 서스펜션과 옵션 등을 갖춰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RT 프로 트림 선택이 가능하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미국 가격은 3만8935달러(약 5400만원)부터로 최근 국내에 출시된 폭스바겐 아틀라스의 미국 가격보다 소폭 비싸다. 신형 팰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카렌스 전기차 공개, 490km 주행..7인승 미니밴

기아 카렌스 전기차 공개, 490km 주행..7인승 미니밴

기아는 카렌스 클라비스(Carens Clavis) 전기차를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카렌스 클라비스 전기차는 4세대 카렌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카렌스 클라비스의 전기 모델로 1회 완충시 490km를 주행할 수 있다. 7인승으로 운영된다. 국내 출시는 없을 전망이다. 카렌스 클라비스는 지난 2021년 인도 등 일부 시장 전용 모델로 재탄생한 4세대 카렌스의 고급화 및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카렌스 클라비스는 1.5 가솔린/디젤이 먼저 출시됐으며, 전기차 도입으로 라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GTI, 믿기지 않는 가성비 스포츠카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GTI, 믿기지 않는 가성비 스포츠카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를 시승했다. 신형 골프 GTI는 8.5세대 모델로, 12.9인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디테일이 개선됐다. 완성도 높은 서스펜션 셋업은 굽은 길에서 즐거운 운전과 함께 일상주행에서의 승차감도 만족하는, 5175만원에 만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스포츠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월 8.5세대 모델, 신형 골프 GTI를 출시했다. 전기차와 SUV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조용히 선보였는데, 내용면에서는 역대 GTI 중 가장 알찬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혼다코리아, 자동차 일산 서비스센터 신축 및 확장 이전 오픈

혼다코리아, 자동차 일산 서비스센터 신축 및 확장 이전 오픈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고객 만족도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혼다 자동차 일산 서비스센터(Honda Cars KCC)를 신축 및 확장 이전하고 지난 14일 공식 오픈했다. 새로워진 혼다 자동차 일산 서비스센터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은행마을로(식사동) 46-31에 위치하며 KCC 모터스에서 운영한다. 혼다 자동차 일산 서비스센터는 고양 IC와는 차량으로 5분 내외 거리에 주거 단지와도 인접해 고객 접근성이 우수하며, 경기 서북부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 공개, 선루프에 삼각별 '158개'

벤츠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 공개, 선루프에 삼각별 '158개'

벤츠는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를 15일 공개했다.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는 3세대 CLA의 왜건 버전으로 최대 1290ℓ의 트렁크 용량 등 실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특히 일체형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에는 158개의 삼각별이 새겨졌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는 3세대 CLA의 왜건 버전이다. 3세대 CLA는 국내 출시도 예정됐는데, 슈팅브레이크 도입은 미정이다.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차량의 역동성을 중시하면서도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787만원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787만원

현대차는 2026년형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6년형 캐스퍼·캐스퍼 일렉트릭은 트림에 따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출고 이벤트도 진행된다. 가격은 1460만원부터다. 2026년형 캐스퍼 가격은 기본형 스마트 1493만원, 디 에센셜 1771만원, 인스퍼레이션 2017만원, 밴 스마트 1460만원, 스마트 초이스 1560만원이다. 2026년형 캐스퍼 일렉트릭은 세제혜택 반영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신형 CLA 인기 초대박, 공장에 3교대 근무 도입

벤츠 신형 CLA 인기 초대박, 공장에 3교대 근무 도입

벤츠 신형 CLA 흥행이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벤츠는 신형 CLA의 높은 수요로 인해 생산 라인에 3교대 근무제를 도입했다. 신형 CLA는 3세대 풀체인지로 벤츠 차세대 플랫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출시된다. 신형 CLA는 지난 3월 공개된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CLA는 4월 유럽 등 일부 지역에 먼저 출시됐는데, 수요가 높아져 벤츠는 생산 라인에 3교대 근무제를 도입했다. 특히 벤츠 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