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모터스는 그래비티(Gravity)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래비티는 전장이 5030mm에 달하는 대형 SUV로 123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듀얼 모터 총 출력은 828마력, 제로백은 3.6초다.


그래비티는 '타협 없이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SUV'를 목표로 개발된 대형 SUV다. 그래비티는 지난 2023년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이후 약 2년만에 미국 판매가 시작됐다. 그래비티는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래비티 차체 크기는 전장 5030mm, 전폭 2200mm(사이드미러 포함), 전고 1660mm, 휠베이스는 3022mm다. 국산차 기준 현대차 아이오닉9보다 소폭 작다. 그래비티는 동급 대비 낮은 전고와 에어로다이내믹 외관 설계로 공기저항계수 0.24Cd를 달성했다.


그래비티는 3열 시트가 포함된 7인승, 기본형 5인승 등으로 운영된다. 그래비티의 트렁크 용량은 최대 3000ℓ까지 확장된다. 실내에는 6K OLED 34인치 디스플레이, 12.6인치 보조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탑재됐다.


그래비티는 123kWh 리튬 이온 배터리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20분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듀얼 모터 총 출력은 828마력, 0->100km/h는 3.6초다.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