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이하 KGM)가 11일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로 1.5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이다. 복합연비는 15.7km/ℓ, 엔진 출력은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은 177마력인데, 합산 출력은 R&D 센터에서 미측정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국내 전체 SUV 판매 중 34%가 하이브리드가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반영 기준 T5 3140만원, T7 3635만원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BYD와 협업해 개발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엔진 최고출력은 150마력,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177마력을 발휘한다. 현대차 및 기아 하이브리드 등과 다르게 합산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KGM 관계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대용량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도심에서 94%를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경쟁 모델과 다르기에 KGM R&D 센터에서 굳이 합산 출력을 측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BY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에서 배터리 용량을 줄이고 그대로 채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KGM 관계자의 설명이다. KGM EPC를 살펴보면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1.5 가솔린 터보 엔진은 토레스 1.5 가솔린 터보 엔진을 하이브리드에 최적화해 재설계된 유닛이다.

또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엔진과 엔진 관련 주요 부품은 KGM, 하이브리드 전용 e-DHT 변속기 등 하이브리드 관련 주요 부품은 BYD로 확인됐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1.83kWh 배터리는 NCM로 공급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연비는 최대 15.7km/ℓ다.

한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흡읍형 20인치 타이어, 엔진룸/엔진커버/휠 하우스 등에 흡차음재 적용을 통해 실내 정숙성이 향상됐다. 또한 쇼크업소버 업그레이드로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이 개선됐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테나 2.0이 내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