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우트(Scout)는 트래블러와 테라의 사양 일부를 26일 공개했다. 트래블러와 테라는 과거 스카우트에서 영감을 얻은 복고풍 디자인 요소를 특징으로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리미티드 디퍼렌셜 등을 탑재했다. 전기차와 EREV로 운영되며, 2027년 양산이 예고됐다.


약 44년만에 폭스바겐그룹 산하에서 부활한 스카우트 브랜드명은 과거 1961~1980년 사이에 인터내셔널 하베스터가 제작한 스카우트 차량에서 영감을 얻었다. 스카우트는 SUV 트래블러와 픽업트럭 테라로 2027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스카우트 국내 진출은 미정이다.


트래블러와 테라는 보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전기차와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중 선택이 가능하다. 전기차는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EPA 기준 563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성능은 3.6초다.


EREV는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설계된 소형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초장거리 전기차다. 엔진은 배터리 충전에만 사용된다. EREV는 전기차와 다르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얹어졌다. 주행거리는 805km 이상이며, 엔진은 차량 후면에 배치돼 최적의 NVH가 구현된다.


트래블러와 테라에는 전륜 및 후륜 전자식 리미티드 디퍼렌셜, 버튼 하나로 분리할 수 있는 스웨이 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댐퍼 등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사양을 제공한다. 견인력은 트래블러 3175kg, 테라 4535kg이며, 모두 최대 914mm의 도강 능력을 갖췄다.


트래블러와 테라 외관에는 과거 스카우트에서 영감을 얻은 복고풍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디스플레이,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대형 다기능 센터콘솔 등이 배치됐다. 테라는 1열 벤치 시트 옵션을 제공한다. OTA, ADAS 등 최신 사양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