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는 지난 14일 E-라이언 데이를 개최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CEO인 알랭 파베이가 올해 로드맵과 목표를 발표하며 첫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푸조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2배 성장했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전기차를 투입한다. 국내에는 신형 3008이 출시된다.

푸조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11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전기차 판매는 2023년 대비 2배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에서 개인 고객 대상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에 올랐으며, 유럽 B세그먼트 및 소형 상용차 전기차 부문 리더에 올랐다.

특히 연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형 3008은 유럽에서 12만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했으며, 이중 전기차 모델인 E-3008이 22%를 차지했다. 이는 동급 세그먼트의 평균보다 높은 수치이다. 참고로 국내에는 신형 3008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도입된다.

푸조는 올해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주력 차종은 조만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E-3008 및 E-5008 사륜구동이다. 두 차량은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325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E-5008은 올해 5인승 버전 출시도 예정된 상태다.

푸조는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기반으로 유럽 대중차 시장에서 전기차 분야 리더가 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또한, 멀티-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하이브리드부터 전기차, 소형차부터 SUV, 경상용차(LCV)까지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푸조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같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폭넓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푸조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36마력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과 6단 DCT 변속기에 통합된 전기모터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E-라이언 데이에서 첫 공식 석상에 등장한 푸조의 새로운 CEO 알랭 파베이는 "이미 출시된 전기차 라인업 외에도 고객 중심의 접근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푸조의 밝고 성공적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