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동차 제조사 링크앤코(Lynk&Co)는 900을 7일 공개했다. 900은 링크앤코의 차세대 대형 SUV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기본이다. 900의 PHEV 파워트레인은 최대 845마력을 발휘한다. 900은 독특한 외관,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링크앤코는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자동차의 합작 브랜드다. 다만 최근 볼보자동차는 링크앤코 지분을 지리그룹 산하 지커에 전량 매각했다. 링크앤코는 중국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유럽과 일본 등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진출 가능성도 있다.


900은 링크앤코의 차세대 대형 SUV다. 900은 기존 볼보자동차의 SPA 플랫폼을 개선한 SPA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40mm, 전폭 1999mm, 전고 1810mm, 휠베이스는 3160mm다.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보다 전체적으로 크다.


900 외관에는 독특하게 디자인된 전면부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등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실내에는 슬림한 형태의 12.66인치 디지털 계기판, 30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2열 승객을 위한 냉장고도 배치됐다. 900은 PHEV 전용 모델이다. 기본형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총 출력 710마력을 발휘한다. 최상위 트림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총 3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총 출력 845마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4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