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는 2일(현지시간)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유럽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레인저 PHEV는 2.3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총 출력 275마력, EV 주행거리 45km 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4만8380유로(약 7300만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레인저 PHEV 유럽 가격은 와일드트랙 4만8380유로(약 7300만원), 스톰트랙 5만2875유로(약 7900만원)로 책정됐다. 6기통 엔진 레인저 최상위 모델인 랩터보다 1만유로(약 1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레인저 PHEV는 유럽과 호주를 제외한 미국과 국내 등의 출시는 미정이다.


레인저 PHEV 파워트레인은 2.3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11.8kWh 배터리,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레인저 PHEV는 총 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70.4kgm를 발휘한다. 레인저 랩터와 유사한 성능으로 일부 외신은 레인저 랩터보다 PHEV 구매가 효율적이라고 표현했다.


레인저 PHEV는 EV 모드로 WLTP 기준 45km를 주행하며, 견인력은 최대 3500kg이다. 회생 제동과 외부 전력 공급 기능을 지원한다. 레인저 PHEV는 중량 분포를 고려해 튜닝된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트랜스퍼 케이스와 리어 디퍼렌셜 잠금 장치가 포함된 e-4WD를 제공한다.


스톰트랙은 레인저 PHEV 전용으로 18인치 휠과 벌집 패턴 전면부 그릴, 데칼 세트, PHEV 레터링이 각인된 사이드 실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10스피커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12인치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등 풀패키지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