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는 18일(현지시간) 2025 bZ4X 미국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bZ4X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가 탑재된 토요타 라브4급 SUV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최대 406km다. bZ4X는 연식변경을 통해 가격이 인하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bZ4X는 토요타의 차세대 전기차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신형 프리우스 출시 행사 당시 토요타코리아의 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목표로 올해 bZ4X 도입을 예고한 바 있는데,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국내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보조금 등도 진행되지 않았다.

bZ4X는 연식변경을 통해 미국에서 가격이 인하됐다. 2025 bZ4X 시작 가격은 3만7070달러(약 5300만원)로 기존 대비 6000달러(약 860만원) 낮아졌다. 최상위 트림은 4만3880달러(약 6300만원)다. 2025 bZ4X에 새롭게 추가된 나이트 에디션 트림은 4만420달러(약 5800만원)다.

2025 bZ4X는 가격은 인하됐지만, 옵션은 이전과 같다. 오히려 최상위 트림은 자동 차선 변경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와 같은 신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추가됐다. 나이트 에디션은 사륜구동 트림을 기반으로 전용 20인치 휠, 블랙 엠블럼, 전용 블랙 시트 등을 제공한다.

bZ4X는 렉서스 RZ450e와 전기차 전용 e-TNGA 플랫폼을 공유한다. bZ4X 차체 크기는 전장 4690mm, 전폭 1860mm, 전고 1651mm, 휠베이스 2850mm다. 라브4보다 전반적으로 크다. bZ4X 리튬 이온 배터리는 71.4kWh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405km를 주행할 수 있다.

bZ4X 사륜구동 모델 주행거리는 최대 357km다. bZ4X는 15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0->80% 충전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bZ4X 기본형은 싱글 모터 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은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총 출력은 218마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