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가 2025년 세닉(Scenic)의 국내 출시를 예고해 주목된다. 세닉은 5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전기차로 전환된 소형 크로스오버다. 세닉은 최대 87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WLTP 기준 625km를 주행할 수 있다. 세닉은 매력적인 외관과 디지털화된 실내가 특징이다.


르노 브랜드 CEO 패브리스 캄볼리브는 지난 2024 파리모터쇼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기자들에게 "한국은 르노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2025년 순수전기차 세닉을 한국에 출시하는데, 세닉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신형 세닉의 국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먼저 출시된 유럽 기준 3만8703유로(약 5800만원)로 현대차 신형 코나 전기차 대비 소폭 저렴하다. 신형 세닉은 르노 메간 전기차, 닛산 아리야와 같은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70mm, 휠베이스 2780mm다.


폭스바겐 전기차 ID.4와 현대차 신형 코나 전기차 중간 수준이다. 신형 세닉 기본형은 60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418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을 발휘한다. 최상위 트림은 87kWh 배터리가 얹어진다. WLTP 기준 주행거리 625km를 확보했다.


신형 세닉 최상위 트림은 전기모터 최고출력도 218마력으로 향상된다. 기본형과 최상위 트림은 각각 130kW, 1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신형 세닉 외관에는 르노 세닉 비전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 'ㄱ'자형 리어램프 등이 특징이다.


신형 세닉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9인치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최신 ADAS, 배터리 컨디셔닝 등이 기본이다. 상위 트림은 음주 측정기,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12인치 디스플레이, 운전석 마사지 시트 등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