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타스만(Tasman)을 29일 공개했다. 타스만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으로 오프로드와 온로드 모두에서 탑승객을 만족시킬 안정적인 주행 성능, 기능적인 실내, 오토 터레인 모드와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 등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25년 출시된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인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이다. 타스만은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되는데, 기아는 오는 30일부터 계약금 지원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얼리 체크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타스만은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도 투입된다.

타스만 차체 크기는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1920mm, 휠베이스는 3270mm다. 경쟁 모델인 포드 레인저보다 크다. KGM 렉스턴 스포츠 칸과 비교해 전장은 5mm 짧고 휠베이스는 60mm 길다. 타스만 외관은 전면부 타이거 페이스, 기능적인 요소가 특징이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동급 최초의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2열 시트 등이 배치됐다.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 시트 하단 29ℓ 대용량 트레이 등을 제공한다. 타스만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를 갖췄다. 베드 라이너와 차체를 최대한 밀착시켜 적재 동급 최대 수준인 1173ℓ의 적재함 용량을 확보했다.

최대 적재량은 700kg로 한국 기준 표준 팔레트(1100x1100mm)도 수납할 수 있다.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전/측면 베드 라이너, 후방 카메라를 활용해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센터 미러, 베드 측면 조명, 220V 인버터 등이 탑재됐다.

타스만 파워트레인은 국내 기준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타스만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와 함께 인공지능이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지원한다.

타스만은 디스플레이에 차량 하부 노면을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을 제공한다. 타스만은 흡기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배치해 800mm 깊이의 물을 7km/h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갖췄다.

타스만은 쇼크업소버 주파수 감응형 밸브 등 최적의 승차감이 구현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빌트인 캠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신 사양이 탑재됐다. 사이드 스텝,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등 기아 순정 커스터마이징도 출시된다.

타스만 X-프로 트림은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됐다. 타스만 X-프로는 최저지상고가 252mm로 높아졌으며, 전자식 락 디퍼렌셜(e-LD), 17인치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 브리지 타입 루프랙, 저속 주행 유지 모드 X-트렉, 락(Rock) 터레인 모드 등 전용 사양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