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코리아는 CB650R과 CBR650R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CB650R과 CBR650R은 CB650F 베이스에 스포츠 성능을 더해 진화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특히 CB650R과 CBR650R에는 세계 최초로 E-클러치를 탑재해 편의성이 향상됐다. 가격은 1188만원부터다.


CB650R과 CBR650R은 MT와 E-클러치(Clutch)로 운영된다. 세부 가격은 CB650R MT 1188만원, E-클러치 1248만원, CBR250 MT 1288만원, E-클러치 1348만원이다. CB650R 컬러는 맷 블랙, 맷 그린(E-클러치), 펄 그레이(E-클러치), 레드(MT), CBR650R은 레드와 맷 블랙으로 운영된다.


CB650R과 CBR650R은 베이스를 공유하는 모델이면서도 일부 사양의 전용화를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각각의 개성이 빛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B650R과 CBR650R을 통해 직렬 4기통 엔진이 처음인 입문자부터 역동적인 주행 스킬을 갖춘 베테랑까지 폭넓은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CB650R과 CBR650R에는 유로5+를 충족하는 649cc 수랭식 DOHC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6.4kgm를 발휘한다. 기존 모델 대비 캠샤프트 타이밍을 변경해 저중 rpm 영역에서 토크가 강화됐다. CB650R과 CBR650R 핵심은 E-클러치(Clutch) 변속기 적용이다.


E-클러치는 소비자에게 편안한 주행을 주기 위함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세계 최초로 CB650R과 CBR650R에 도입됐다. E-클러치는 클러치 조작이 전자 제어로 이뤄지며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수동 조작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자동변속기와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기어 업/다운은 수동이다.


E-클러치로 입문자가 자주 경험하는 출발/정지시 시동 꺼짐을 해결하고 정지시 기어 중립 및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E-클러치는 혼다 로보틱스 기술 및 노하우까지 접목돼 정밀하게 제어된다. E-클러치 정확도와 반응 속도는 프로 라이더 수준이라는 것이 제조사측 설명이다.


E-클러치는 클러치 마모가 극한인 상황에서는 고객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참고로 CB650R과 CBR650R에서 E-클러치 선택 비중은 글로벌에서 8:2, 국내에서는 9:1로 6단 수동변속기 사양을 압도한다. CB650R과 CBR650R 복합연비는 60km/h 정속 주행 기준 31.5km/ℓ다. 연료탱크 용량은 15.4ℓ다.


CB650R은 기존 모델의 날카로운 느낌과 부드러운 곡면을 적절히 조합해 콤팩트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계승했다. LED 헤드램프는 네이키드 바이크의 특징인 원형 디자인이다. 슈라우드는 공기 흡입 챔버와 결합돼 콤팩트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메탈 질감이 연출됐다. LED 리어램프가 새롭게 적용됐다.


CBR650R은 어디든 달릴 수 있는 콤팩트한 차체, 과하지 않은 디자인, 절제된 면 표현 등 3가지 요소가 기반이다. 공기저항을 고려한 표면 설계, 낮게 자리 잡은 프론트 카울과 날카로운 테일 디자인, 솔리드한 표현의 숏테일 형상이 특징이다. LED 리어램프는 라인 형태의 발광으로 후방 차량 피시인성이 강화됐다.


CB650R과 CBR650R 프론트에는 도립식 SHOWA SFF-BP를 채용, 하중 이동의 자유도를 높여 다양한 상황에서 우수한 승차감 및 경량화(-114g)가 실현됐다. 리어 서스펜션은 가압 싱글 튜브식으로 10단계 프리로드 조정이 가능하다. 5인치 풀 컬러 TFT 계기판,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신규 스위치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