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2025년 상반기 출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토레스에 자사 최초의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1.8kWh 배터리팩이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중국 BYD와의 협업으로 탑재, PHEV까지 고려한다.

KGM은 6개월마다 신차를 런칭하는 신차 레이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단촐한 라인업에서 최대한 다양한 차종과 파생모델을 선보여 라인업의 신선함을 이어가는 전략이다. KGM은 2024년 3분기 액티언, 2025년 1분기 전기 픽업트럭(O100), 2025년 3분기 KR10을 선보인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KR10에는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KGM은 배터리팩 한국 공장 협약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지난 2023년 11월 BYD와 진행했다. 특히 한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은 토레스 EVX와 전기 픽업트럭 O100에 탑재한다.

BYD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BYD 씰(SEAL) U DM-i에 탑재된다. 씰 U 하이브리드는 기본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인데, 여기서 배터리팩을 줄이고 로직을 변경하면 국내에서 접하는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된다. 씰 U 하이브리드에는 2가지 버전이 있다.

하나는 1.5리터 가솔린 엔진, 다른 하나는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조합된다. 1.5 가솔린은 최고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2.4kgm, 1.5 터보는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한다. 1.5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6.7km/ℓ, 1.5T 하이브리드 총 출력은 323마력이다.

중국내에서 판매되는 씰 U DM-i에는 18.3kWh 블레이드 배터리팩이 적용되는데,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해당 배터리팩의 1/10 용량인 1.8kWh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씰 U DM-i의 경우 고속 DC 충전으로 30~80% 충전은 35분이다. 중국내 PHEV는 레인지 익스텐더에 가깝다.

한편, 전기 픽업트럭(O100)은 싱글모터 전륜구동(2WD)과 듀얼모터 사륜구동(4WD)이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80.5kWh 배터리팩이 탑재되며, 206마력(152kW) 전기모터가 전륜 혹은 전후륜에 탑재된다. 주행거리 400km(2WD) 혹은 370km(4WD) 이상, 적재중량 500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