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스 엘레트라의 국내 인증이 완료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엘레트라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463km로 인증됐다. 엘레트라는 로터스 고유의 스포츠카 DNA와 라이드 등으로 구현된 최신 ADAS, 넉넉한 거주 및 적재 공간, 고출력이 특징이다. 가격은 1억7900만원부터다.


엘레트라의 국내 가격은 S 1억7900만원, R 2억900만원이다. 엘레트라 국내 가격은 영국 현지와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아태 시장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매력적인 가격인데, 해당 시장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호주와 비교해 국내 가격은 두 트림 모두 수천만원 저렴하다.


국내 인증을 먼저 완료한 S는 듀얼 모터로 합산 총 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5초가 걸린다. 111.9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상온 복합 463km(도심 442, 고속 489), 저온 복합 320km(도심 264, 고속 389)다.


환경부 기준 기아 EV9 듀얼 모터 사양보다 주행거리가 소폭 높다. 엘레트라 R은 합산 총 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 정지가속 2.95초, 후륜 모터 2단 변속기 등을 갖췄다. 엘레트라 R 국내 주행거리 인증은 아직인데, 국내보다 관대하게 측정되는 유럽 기준 451km다.


엘레트라는 800V 전압 시스템으로 3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10->80% 충전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 엘레트라는 댐핑 컨트롤이 포함된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 등이 기본이다. 라이다4개, 레이더 6개, HD 카메라 7개 등으로 최신 ADAS가 구동된다.


한편, 엘레트라는 대형 SUV다. 에어로다이내믹 외관 설계로 공기저항계수 0.26Cd를 달성했다. 실내에는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스티어링 휠과 1열 시트, 돌비 애트모스 KEF 레퍼런스 스피커 등이 배치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88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