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가니는 와이라 에피톰(Huayra Epitome)을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와이라 에피톰은 7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최초의 와이라로 개발에만 1년 7개월이 걸렸다. 와이라 에피톰은 최고출력 864마력을 발휘하며, 개선된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고객 맞춤형으로 1대만 생산된다.


와이라 에피톰은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최초의 와이라다. 와이라 에피톰은 이달 초 영국에서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식 데뷔한다. 와이라 에피톰에는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한 6.0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과 Xtrac사의 7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와이라 에피톰은 최고출력 864마력, 최대토크 112.2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와이라 에피톰은 개발에만 1년 7개월이 걸렸다. 와이라 에피톰은 토크 전달을 위한 최신 트리플 디스크 클러치, 전자식 차동 장치, 트라이포드 조인트 시스템 등을 갖췄다.


트라이포드 조인트 시스템의 경우 레이싱에서 파생된 기술로 엔진 반응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와이라 에피톰에는 개선된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급가속시 차체 앞부분이 들리는 현상, 피칭, 코너링시 롤링 현상이 줄었으며, 승차감에 최적화된 슈퍼 소프트 모드를 제공한다.


와이라 에피톰은 블루 컬러 카본 차체를 기반으로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전면부 범퍼 스플리터, 크기가 확대된 공기흡입구, 티타늄 배기 시스템, 펜더와 통합된 리어윙,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리어램프 커버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카본 트림과 알루미늄 장식 등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