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국산차 5개 브랜드의 상반기 내수 시장 성적표가 나왔다.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은 각각 상반기에만 4만9588대, 4만4868대가 판매되면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세단 중에서는 현대차 그랜저가 3만3370대로 1위에 올랐다. KG모빌리티 코란도 EV는 15대로 최하위다.


쏘렌토는 6월 7307대가 판매되는 등 2024년 상반기에만 4만9588대가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링카를 달성했다. 카니발은 올해 초 하이브리드가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면서 총 4만4868대를 판매해 쏘렌토의 뒤를 이었다. 현대차 싼타페는 총 3만9765대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기아 스포티지다. 스포티지 상반기 판매량은 3만9299대로 경쟁 모델인 현대차 투싼(2만5062대)을 크게 앞선다. RV 모델이 강세인 가운데 현대차 그랜저가 3만3370대로 5위에 올랐다. 1~2만대 수준으로 판매된 기아 K8, 현대차 쏘나타/아반떼 등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소형 SUV 부문에서는 기아 셀토스가 2만9203대를 판매해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 코나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르노코리아 아르카나(구 XM3) 등은 1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된 KG모빌리티 신형 코란도EV는 15대가 판매된 최하위다.


한편, 6월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총 4만7700대를 판매하면서 4달 연속 국산차 판매량 1위를 이어갔다. 2위인 기아는 총 4만4284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1만2104대로 기아의 뒤를 이었다. 또한 KG모빌리티는 4102대, 르노코리아 2041대, 한국지엠은 1901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