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는 F타입 단종과 함께 마지막으로 생산된 모델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F타입은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출시된 스포츠카로 재규어랜드로버의 전동화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후속 모델 없이 생산이 종료됐다. 재규어는 향후 전기차 플랫폼 기반 스포츠카를 제작한다.

F타입은 2013년부터 글로벌 출시된 2도어 스포츠카다. F타입은 쿠페와 컨버터블로 운영됐으며, V6 혹은 V8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V8 엔진의 경우 우렁찬 배기음으로 호평받았다. F타입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8만7731대가 생산됐다. F타입은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다.

F타입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전동화 전략인 리이매진에 따라 후속 모델 없이 생산이 종료됐다. F타입 최종 모델은 지올라 그린(Giola Green) 외관 컬러, 블랙 루프, 윈저 가죽으로 구성됐으며, 과거 E타입 마지막 모델과 유사한 구성이다. 최종 F타입은 재규어 행사에 전시된다.

로우든 글로버(Rowdon Glover) 재규어 전무이사는 “우리는 F타입과 혁신적인 재규어 스포츠카의 75년 역사를 기념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 친밀도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재규어 브랜드를 재구성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F타입의 뒤를 이을 스포츠카는 재규어의 독자적인 JEA 플랫폼 기반 전기차다. 재규어는 벤틀리와 포르쉐 구매자를 타겟으로 2030년까지 9종의 초고가 모델을 출시한다. 2025년부터 신차는 모두 전기차다. 첫 모델은 4도어 GT로 가격은 10만파운드(약 1억7000만원)로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