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EV6 부분변경 계약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형 EV6는 외관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승차감 및 정숙성 개선, 4세대 배터리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494km로 증가하는 등 상품성이 향상됐음에도 가격은 기존과 같은 5540~6315만원으로 책정됐다. 내달 출시된다.


기아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강화에도 신형 EV6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EV6 부분변경 세부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 신형 EV6 공식 출시는 6월로 예고됐다.


신형 EV6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반영되면 라이트 5260만원, 에어 5530만원, 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기아는 트레이드 인 혜택, 특별 변동 금리 할부, EV6 잔존가치 보장 등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형 EV6 전면부에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배치돼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인상이 구현됐다. 스타맵 라이팅은 리어램프에도 사용됐다. GT-라인은 스포티한 전/후면부 범퍼,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등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신형 앰비언트 램프, 신형 정전식 스티어링 휠, 지문 인증,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가 개선된 무선 충전 패드 등이 적용됐다. 기아 디지털 키2, e 하이패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신형 EV6에는 용량이 84kWh로 증가한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2WD(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94km다.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늘었음에도 350kW급 초고속 충전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10->80% 충전이 가능하다.


신형 EV6는 기존 주파수 감응형 쇼크업소버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이 향상됐다. 모터 소음 제어 최적화와 후륜 모터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전반적인 주행 감성이 높아졌다. 또한 B필러 두께 증대 등 차체 강성 보강과 2열 측면 에어백 등 10 에어백 시스템이 탑재됐다.


EV6 부분변경은 차로 유지 보조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센터 미러, 빌트인 캠 2,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제어기까지 범위가 확대된 OTA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