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3가 연내 국내 투입된다. 기아는 지난 5일 진행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EV3를 오는 3분기 출시, 보급형 전기차로 대중화 선도 계획을 공개했다. EV3는 소형 SUV로 기아 전기차 중 가장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새로운 구독형 서비스 FoD 도입 등이 예고됐다.

EV3는 E-GMP 기반 소형 SUV로 전기차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목표로 한다. 기아는 지난해 EV3 미국 가격을 3만달러(약 4000만원)로 예고한 바 있다. EV3는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중 EV6 부분변경도 출시할 예정이다.

EV3 외관에는 EV3 콘셉트카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이 테마다. 전면부에는 수직으로 배치된 헤드램프와 날렵하게 디자인된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2열 도어 핸들은 히든타입이다. 후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EV3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기아 최초로 범퍼 커버, 라디에이터 어퍼 커버, 펜더 및 도어 가니쉬 등 외관 플라스틱 몰딩 부품 전체로 확대됐다. EV3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은 총 28.5kg에 달한다. EV3에는 생성형 AI 기술, 개선된 음성 인식, FoD 기능 등이 적용된다.

2023년 EV9 출시와 함께 시작된 구독형 서비스인 FoD는 EV3 출시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된다. FoD를 통해 차량 구매 후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선택 및 활용할 수 있다. EV3는 400V 전압 시스템, 전륜구동 싱글 모터, WLTP 기준 주행거리 500km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