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타스만에 2.2 디젤 엔진이 얹어질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타스만은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나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도입되지 않는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중형 픽업트럭으로 연내 공개된다.

기아 호주 법인 CEO는 드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10년 이내에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운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아는 항상 배출 가스 규제에 대해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 왔다. 기아는 호주 등의 배출 가스 규제에 대응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드라이브는 인터뷰 직후 타스만 파워트레인으로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기아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8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45kgm를 발휘한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중형 픽업트럭이다. 타스만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한 포드 레인저와 토요타 하이럭스를 벤치마킹하는데, 차체 크기는 타스만이 더 크다. 또한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판 스프링 후륜 서스펜션, 리어 차동 잠금 장치 등을 제공한다.

타스만 외관은 각진 실루엣으로 정통 픽업트럭 스타일이 구현됐다. 수직으로 배치된 헤드램프 등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후면부 범퍼 측면에는 계단형 발판이 배치됐다. 최신 ADAS 시스템을 지원한다. 타스만은 최대 도강 깊이 800mm, 견인력 3500kg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