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오는 6월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중형 하이브리드 SUV(프로젝트명 오로라1)를 공개한다. 르노코리아는 3일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4년 중형 하이브리드 SUV, 이듬해 전기차 세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쿠페형 SUV도 추가된다.




세닉 E-Tech electric은 르노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일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다. 세닉은 세련된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공간, 긴 주행거리가 특징이다. CMF-EV 플랫폼을 기반 60kWh 배터리팩(170마력, 418km 주행/WLTP)과 87kWh 모델(220마력, 610km/WLTP)로 구성된다.




르노코리아의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2024년 하반기 출시될 중형 하이브리드 SUV다. 프로젝트명 오로라1으로 알려진 신차는 길리사의 싱유에L을 기반으로 출시된다. 출시 일정이 임박한 만큼 길리자동차 D세그먼트 하이브리드 SUV, 싱유에L의 한국형 모델 출시가 유력하다.




싱유에L은 볼보와 길리가 공동 개발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중형 SUV다. 전장 4770mm, 전폭 1895mm, 휠베이스 2845mm의 차체를 확보해, 신형 싼타페(4830mm, 2815mm)나 신형 쏘렌토(4815mm, 2815mm) 대비 전장은 소폭 작지만, 휠베이스는 길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통해 합산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엔진만으로는 150마력, 전기모터는 100kW(136마력)을 발휘해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7.9초다. 아르카나 대비 늘어난 3단 변속기가 구동계에 포함된다.




현지 모델의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보조, 후측방감지 등 최신 운전보조장치가 지원된다. 10-스피커 고성능 BOSE 사운드와 72컬러 앰비언트 라이트가 지원된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6월까지 신차 티저가 포함된 캠페인 광고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