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5시리즈 국내 출시, 가격은 6880~1억3890만원

BMW코리아는 5시리즈 풀체인지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형 5시리즈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커진 차체와 선명한 외관 디자인, 비건 소재가 적용된 디지털화된 실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전기차 i5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6880만원부터다.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 대표 프리미엄 세단이다. 신형 5시리즈는 8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됐다. 5시리즈 풀체인지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i5로 운영된다.

신형 5시리즈의 국내 가격은 트림에 따라 520i 6880~7330만원, 523d 7580~8330만원, 530i xDrive 8420~8870만원이다. i5는 eDrive40 9390~1억170만원, M60 xDrive 1억3890만원이다. i5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분류돼 최대 14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신형 5시리즈는 기존 대비 전장 95mm, 전폭 30mm, 전고 35mm, 휠베이스 20mm가 증가했다. 외관에는 전면부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 등 BMW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C필러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음각으로 새겨졌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 햅틱 피드백이 포함된 컨트롤 패널과 센터 콘솔, 스위치 방식 기어 셀렉터, 인터랙션 바 등이 탑재됐다. 530i와 523d는 최초로 완전 비건 베간자 소재가 사용됐다.

신형 5시리즈 내연기관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이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어진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을 발휘한다. 523d는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낸다.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i5는 1회 완충시 eDrive40 21인치 휠 기준 384km, M60 xDrive 361km다. M60 xDrive는 신형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총 출력 601마력, 최대토크 81.1kg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만에 가속한다. i5는 최대 205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신형 5시리즈는 전후 무게 50:50 배분, 지능적인 경량화 설계, 각 파워트레인에 맞춘 무게 중심 최적화, 직접 제어식 휠 슬립 제한 장치 등이 특징이다. i5 M60 xDrive는 뒷바퀴를 최대 2.5도까지 조향하는 BMW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이 탑재돼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다.

신형 5시리즈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BMW OS 8.5,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1열 통풍 시트, 트래블&컴포트 시스템,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 무선 충전, 최신 웰컴 시나리오 등 국내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 출시와 함께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는 차량 데이터 원격 수집을 통해 타이어, 배터리, 오일 등 일반 정비와 고장 및 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진단,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