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은 리릭의 중국 가격을 인하했다. 리릭은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전기차로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02km 주행거리, 에스컬레이드보다 긴 휠베이스 등이 특징이다. 리릭은 올해 초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 등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캐딜락은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중국에서 리릭 가격을 인하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 1월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경쟁이 더 치열해졌는데, 최근 폭스바겐도 전기차 가격을 낮췄다. 리릭은 중국 기준 모든 트림 가격이 기존 대비 6만위안(약 1000만원) 내려갔다.

리릭의 중국 시작 가격은 38만3920위안(약 6900만원)이다. 리릭은 대형 SUV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으나 주력 트림의 경우 리릭보다 작은 볼보 C40 리차지, 폴스타2 롱레인지 등과 가격이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리릭의 미국 시작 가격은 5만8590달러(약 7500만원)다.

리릭은 연내 국내 출시가 예정됐는데, 매력적인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리릭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자동 주차 어시스트, 후방 충돌 경고와 같은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이다. 또한 리릭 휠베이스는 3094mm로 에스컬레이드보다 길다.

리릭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02km를 주행할 수 있다. 19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122km를 확보할 수 있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국내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