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은 신형 CT6를 30일 공개했다. 신형 CT6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날렵한 스타일의 외관, 향상된 실내 고급감, 9K 해상도를 지원하는 총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중국 전용 모델로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CT6는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으로 국내에도 판매된 바 있다. 다만 판매량 부진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고 있는데, 2세대 CT6 역시 전략형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신형 CT6는 상품성이 크게 강화됐다.


신형 CT6는 GM의 개선된 오메가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알루미늄 차체로 낮은 무게 중심과 경량화, 차체 강성 강화 등이 구현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23mm, 전폭 1890mm, 전고 1473mm, 휠베이스 3109mm다. 휠베이스 등 기존 모델과 차체 크기가 유사하다.


외관은 2016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캐딜락 시그니처 수직형 램프는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에 반영됐으며, 그릴은 이전보다 커졌다. 측면부는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강점이다. 후면부에는 날렵한 스타일의 ‘ㄱ’자형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9K 해상도를 지원하는 총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19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AKG 오디오 시스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이 적용됐다. 8155 퀄컴 칩으로 구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5G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한다. 나파 가죽 등 고급 실내 소재가 사용됐다.


캐딜락이 ‘미국식 대형 소파’로 소개한 2열 시트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33마력을 발휘한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MRC(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서스펜션 4.0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