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모하비 픽업트럭(가칭) 개발이 사실상 확정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에 따르면 기아 호주 법인은 딜러사에게 차세대 픽업트럭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디젤 엔진이 얹어지며, 2025년 출시된다는 정보를 전했다. 픽업트럭 코드명은 TK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기아의 픽업트럭 개발 소식은 약 2년전부터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들을 통해 꾸준하게 전해졌다. 기아 호주 법인 관계자는 지난해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은 원래 계획인 2022년보다 늦어진 2024년형 모델로 공개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기아는 최근 2027년까지 두 개의 픽업트럭 개발을 예고했는데, 전용 플랫폼 기반 픽업트럭과 일부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모델인 모하비 픽업트럭이다. 기아 모하비의 보디 온 프레임을 계승한 중형 픽업트럭은 기아 호주 법인이 개발에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호주는 세계 최대 픽업트럭 시장 중 하나로 호주 지형 특성상 오프로드 주파력이 뛰어난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이 인기다. 기아 호주 법인은 후발 주자인 만큼 글로벌에서 상품성을 입증한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 픽업트럭은 높은 탑재 하중 및 최대 견인력 확보를 위해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이 얹어진다. 최고출력은 257마력, 최대토크는 57.1kgm 수준이다. 듀얼 캡 차체 스타일로 넓은 실내 공간과 화물 공간을 갖췄으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터레인 모드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