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 모빌리티는 4일 비전 테크 데이를 갖고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 계획 등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 대형 SUV, KR10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다. 자율주행차와 AI 기술분야에도 집중한다.


KG 모빌리티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토레스 EVX를 비롯한 내연기관 기반 전기차 O100, KR10 등의 전기차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F100을 개발하고 있다. 모델링을 완료하고 개발중인 전기차 O100은 중형 전기 픽업트럭으로 미래지향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F10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프리미엄 대형 SUV다. F100에는 KG 모빌리티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New EV 플랫폼이 적용되는데, 플랫 배터리 시스템과 최적화된 설계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준중형 KR10은 차세대 코란도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으로 출시된다.


KG 모빌리티는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 차량용 통합 OS 탑재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능 제어기 개발을 시작으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SDV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SDV는 차량의 기능을 무선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또한 OTA와 주요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 등 자율주행 기술 강화에 나선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2014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 교통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