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민트(Mint) 콘셉트카가 양산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소형차가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민트 콘셉트카 양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트 콘셉트카는 도심에 최적화된 럭셔리 소형 전기차다.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동화 전환을 목표로 현재 다양한 전기차를 투입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내연기관 파생 모델인 G80 전기차와 GV70 전기차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GV60를 출시했다.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럭셔리 소형 전기차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전용 모델로 GV60보다 작은 전기차를 연구하고 있다. 다만 원자재 비용 상승 등 회사 상황에 따라 소형 전기차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엽 제네시스글로벌 디자인 센터장은 “민트 콘셉트는 아직 연구 중이며, 우리는 소형 고급차가 어떤 것인지 이해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민트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지난 2019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 모델로 도시에서 구현되는 라이스프타일에 최적화된 전기차다.

민트 콘셉트는 전통적인 프로포션과 진보적인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특징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헤드램프가 독특하게 표현됐다. 민트 콘셉트카는 2인승으로 실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35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약 321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