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인도 법인은 베르나 풀체인지를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베르나는 국내에서는 단종된 소형 세단 엑센트의 풀체인지 모델로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 등 현대차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1.5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베르나는 국내에서 소형 SUV 베뉴 출시와 함께 단종된 국내명 엑센트다. 아반떼보다 작은 소형 세단으로 현재는 인도와 중국 등 일부 시장에만 판매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솔라리스라는 차명으로 투입됐다. 혼다 씨티, 폭스바겐 비르투스, 스즈키 시아즈 등과 경쟁한다.

신형 베르나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35mm, 전폭 1765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2670mm로 이전 세대보다 대폭 커졌다. 전면부에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 등 현대차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그릴은 와이드한 차체 폭을 강조한다.

보닛에 굵은 케릭터라인을 더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날카롭게 이어지는 측면부 라인과 루프라인은 아반떼가 연상된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됐으며, 대형 현대차 로고가 사용됐다. 실내는 투톤 컬러 테마,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앰비언트 램프를 제공한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5.8kgm를 발휘한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