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는 로마 스파이더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로마 스파이더는 과거 1969년 365 GTS4 이후 패브릭 탑을 사용한 최초의 프론트 엔진 페라리 오픈카로 최대 60km/h 속도에서 13.5초만에 루프를 여닫을 수 있다. 3.9리터 V8 엔진이 얹어졌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로마 스파이더는 로마 쿠페를 기반으로 1950년대와 60년대의 세련되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탈리아 라이프 스타일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로마 스파이더는 1969년 365 GTS4 이후 패브릭 탑을 사용한 최초의 프론트 엔진 페라리 오픈카다. 새로운 윈드 디플렉터가 적용됐다.


로마 스파이더의 루프는 최대 60km/h 속도에서 13.5초만에 여닫을 수 있다. 카본 액티브 스포일러가 탑재됐는데, 패브릭 탑을 열면 2열 시트 및 헤드레스트와 시각적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준다. 트렁크 공간은 254ℓ로 소폭 줄었다. 3.9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얹어졌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77.5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320km/h다. 기어 단수에 맞게 토크를 최적화하는 로마 스포츠 가변 부스트 관리 시스템, 쿼드 머플러 배기 시스템이 적용됐다.


로마 스파이더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8.4인치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정보와 실내 온도 조절 등이 가능한 8.8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넥 워머가 포함된 18-WAY 시트는 옵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