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 벤테이가 롱휠베이스가 국내 투입된다. 벤틀리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8일 진행된 벤틀리 큐브 오픈 행사에서 벤테이가 롱휠베이스 출시를 내년으로 예고했다. 벤테이가 롱휠베이스는 휠베이스를 3175mm까지 늘리고 에어라인 시트를 추가하는 등 2열 거주성이 향상됐다.


벤테이가는 2016년 글로벌 공개된 SUV로 궁극의 럭셔리와 최고의 성능을 지향한다. 벤테이가 출시 이후 벤틀리의 글로벌 판매량은 상승했다. 특히 벤테이가는 지난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10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대를 돌파하는 등 벤틀리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했다.


벤틀리코리아는 2021년 506대, 2022년 775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벤틀리의 한국 진출 이후 2년 연속 최고 판매량 기록이다. 특히 2022년 판매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다. 벤테이가는 지난해 20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3억원대 가격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벤틀리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증명하고자 벤틀리의 새로운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가 반영된 전시장 벤틀리 큐브를 세계 최초로 오픈했으며, 매년 뮬리너와 협업한 벤틀리 코리안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벤테이가 EWB는 내년에 출시된다.


벤테이가 EWB(Extended Wheelbase)는 휠베이스가 3175mm까지 늘어난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일반 모델과 비교해 180mm 길어졌는데, 모두 2열 레그룸 확장에 사용됐다. 5인승을 기본으로 4인승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2열에는 벤틀리 에어라인(Airline) 시트가 적용됐다.


등받이 각도를 최대 40도 눕힐 수 있으며, 열선 및 통풍을 지원한다. 온도 상황에 따라 열선과 통풍 기능을 스스로 작동한다. 시트 내부에는 시트 표면의 압력을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됐다. 6개의 압력 영역에서 시트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해 탑승객의 여행 피로도를 줄인다.


벤테이가 EWB는 파워 클로징 도어, 열선 기능이 포함된 2열 도어 및 중앙 팔걸이, 새롭게 디자인된 다이아몬드 퀼팅을 제공한다.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Bentley Diamond Illumination)은 도어 패널 LED가 가죽의 작은 다이아몬드 패턴 구멍을 통해 은은한 빛을 낸다.


벤테이가 EWB는 벤틀리 플라잉 스퍼 세단과 같은 수직형 베인 전면부 그릴이 적용돼 일반 벤테이가와 차별화됐다. 벤테이가 EWB는 4.0리터 V8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만에 가속한다. 사륜구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