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9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에 게재된 EV9 테스트카는 양산형 프로토타입으로 전면부 및 후면부 램프류 디자인이 확인된다. EV9은 EV9 콘셉트카를 계승한 미래지향적인 외관이 특징인 기아 플래그십 전기차다.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대형 SUV다. 6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V9의 예상 가격대는 미국에서 공개됐는데, 후륜구동은 5만6000달러(약 7200만원), 사륜구동은 6만3000달러(약 8200만원)부터다. 최상위 트림은 7만3000달러(약 9500만원)다.

EV9 외관은 기아 EV9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구현됐다. 박시한 정통 SUV 스타일이 구현됐다. 전면부에는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형상화한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과 수직형 헤드램프, 전기차 전용 그릴이 적용됐다. 방향지시등은 헤드램프 내부에 배치됐다.

측면부는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과 볼륨감이 강조된 펜더,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 큰 차체 크기에 맞춰 디자인된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부메랑 형상의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와이드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 등을 제공한다.

EV9은 트림에 따라 1회 완충시 미국 EPA 기준 354~466km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륜구동 고성능 모델은 합산 총 출력 400마력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2초만에 가속한다. 레벨3 자율주행 HDP, 소프트웨어 선택 구매 FoD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