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인도 법인은 베르나 풀체인지 티저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6세대 베르나는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 등 현대차 신형 그랜저, 신형 코나와 유사한 전면부를 특징으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상반기 중 공개되며, 해외 전용 모델이다.

베르나는 국내에서 베뉴 출시와 함께 단종된 국내명 엑센트로 현재 인도와 중국 등 일부 시장 전략형 모델이다. 베르나는 현대차 아반떼보다 작은 소형 세단으로 인도 기준 혼다 씨티(City), 폭스바겐 비르투스(Virtus), 스코다 슬라비아(Slavia), 스즈키 시아즈 등과 경쟁한다.

6세대 베르나는 풀체인지 모델로 현대차의 스타일링 요소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기반으로 한다. 전면부의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는 현대차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그랜저 풀체인지, 코나 풀체인지, 올해 중 공개가 예정된 쏘나타 부분변경과 유사하다.

차체 폭이 강조되는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날카로운 케릭터라인과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은 아반떼가 연상된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현대차 ‘H’로고가 형상화됐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터치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된다.

1열 통풍 시트와 풀오토 공조기,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신형 베르나는 1.5 가솔린 MPi와 1.5 가솔린 터보로 운영된다. 1.5 가솔린 터보는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한 E20 연료와 호환된다.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무단변속기와 7단 DCT 변속기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