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일부 트림 가격이 인하됐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3와 모델Y 가격은 올해 1월과 비교해 트림에 따라 최대 1200만원 이상 낮아졌다. 2023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따라 모두 보조금 50%를 받는다. 모델3 롱레인지는 주문이 불가능하다.

테슬라는 지난해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글로벌 차량 가격을 꾸준하게 높여왔다. 국내에서도 3개월만에 1000만원 이상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2022년 하반기부터 원자재 공급이 원활해지는 등에 따라 가격을 서서히 낮췄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1월 모델3와 모델Y가격을 각각 최대 600만원, 1165만원 인하했다. 한 달 만에 가격이 다시 떨어졌는데, 2월 3일 기준 모델3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구동 5990만원, 퍼포먼스 AWD 7559만원이다. 모델Y는 롱레인지 7789만원, 퍼포먼스 8269만원이다.

올해 1월과 비교해 모델3 스탠다드 후륜구동은 444만원, 퍼포먼스 AWD는 1258만5000원이 인하됐다. 모델Y는 롱레인지는 올 1월 대비 710만9000원, 퍼포먼스 1204만1000원 낮아졌다. 2월 가격 인하를 통해 모델3와 모델Y는 국내 출시 초기 수준 가격에 근접하게 됐다.

모델3·Y는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모든 트림에서 국고보조금 5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2023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에 따르면 5700~8500만원 구간 차량에 대해 보조금 50%를 지급한다. 주행거리와 A/S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모델별 확정 보조금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