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일부 트림 가격이 인하됐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3와 모델Y 가격은 각각 최대 600만원, 1165만원 낮아졌다. 특히 모델Y 롱레인지는 현행 기준 국고보조금 50% 기준을 다시 충족하게 됐다. 모델3 롱레인지는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다.

1월 6일 기준 모델3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구동 6434만원, 퍼포먼스 8817만5000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은 600만원 인하됐다. 모델Y 가격은 롱레인지 8499만9000원, 퍼포먼스 9473만1000원이다. 기존 모델Y 가격 대비 롱레인지 1165만원, 퍼포먼스 1000만원 낮아졌다.

모델Y 롱레인지는 가격이 8500만원 미만으로 떨어져 현행 기준 국고보조금 50% 기준을 다시 충족하게 됐다. 지난해 환경부 관계자는 ‘테슬라 가격이 국고보조금 기준에 맞게 낮아지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델3 롱레인지는 주문이 불가능하다.

모델3와 모델Y 가격은 인하됐으나, 국내 출시 초기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1500만원 이상 비싸다. 테슬라는 지난해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글로벌 차량 가격을 꾸준하게 높여왔다. 국내에서도 3개월만에 1000만원 이상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것을 인정한다. 원자재 공급이 원활해지고 가격이 안정된다면 글로벌 차량 가격을 낮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에서 처음으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9% 이상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