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AMG SL 풀체인지가 국내 투입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SL은 63 4MATIC+ 사양으로 상반기 중 2억원 중후반대 가격으로 출시된다. 신형 SL은 이전 세대와 다르게 AMG에서 개발됐으며, 소프트탑으로 변경됐다. 4.0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한다.


신형 SL은 약 10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2+2 시트 레이아웃을 갖춘 로드스터다. 이전 세대와 다르게 AMG 전용 모델이다. 신형 SL의 플랫폼은 알루미늄과 강철, 마그네슘 및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AMG GT 로드스터와는 다른 플랫폼으로 차체 비틀림 강성이 강화됐다.


신형 SL은 스포츠카 특유의 롱후드, 숏데크 스타일이다. 루프는 기존 하드탑에서 소프트탑으로 변경됐다. 소프트탑은 완전히 개방하는데 15초가 소요된다. 최대 60km/h 속도에서도 개폐가 가능하다. 가변형 배기 시스템과 AMG 액티브 에어 컨트롤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실내는 1950년대 SL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MBUX 디스플레이,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햇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앞뒤로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다. AMG 스포츠 시트는 에어 스카프를 지원한다.


국내 사양인 SL 63 4MATIC+에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585마력, 최대토크는 81.6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가 소요된다. SL 최초로 사륜구동과 후륜 조향,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