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인도 법인은 EV9 티저를 29일 공개했다. EV9은 2023년 4월 공개가 예정된 플래그십 대형 SUV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 540km를 목표로 한다.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3열 시트 탑재, 레벨3 자율주행 등이 특징이다.

기아는 전동화 추세에 맞춰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기아는 내연기관 플랫폼 기반의 니로 EV,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EV6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EV9 출시로 고객 선택 폭을 넓힌다. EV9은 현대차 팰리세이드급의 3열 대형 SUV다.

EV9 외관은 박시한 정통 SUV 스타일이다. 전반적으로 EV9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부분 구현됐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형상화한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양산형 모델에 맞게 조정됐으며, 주간주행등 일부는 범퍼를 파고드는 형태다. 헤드램프는 수직형이다.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크램쉘 보닛과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과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 볼륨감이 강조된 펜더 등이 특징이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후면부에는 부메랑에서 영감을 얻은 램프가 탑재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레벨3 자율주행 HDP, 소프트웨어 선택 구매 FoD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EV9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540km를 목표로 한다. 고성능 모델 GT도 투입될 예정인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만에 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