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신형 E클래스 실내는 새롭게 디자인된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이 최소화된 센터페시아, 커브드 스타일 디지털 계기판, 쭉 뻗은 송풍구 등이 특징이다. 신형 E클래스는 내년에 공개된다.

E클래스는 1946년 이후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E클래스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E클래스 풀체인지의 코드명은 W214다. 신형 E클래스와 경쟁하는 BMW 5시리즈 풀체인지의 공개 일정도 2023년으로 예고된 만큼 경쟁이 예상된다.

E클래스 풀체인지 실내는 벤츠 최신 모델과는 다소 다른 구성이다. 센터페시아에는 대형 테블릿 PC 스타일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세로형이 아닌 가로형으로 공조기 등 전반적인 차량 제어 기능이 통합됐다. 디스플레이는 굴곡진 형상으로 햇빛 반사 현상을 최대한 방지했다.

센터페시아는 디스플레이 하단 비상등 버튼과 지문 인증 버튼 등 일부 버튼만 배치됐으며, 물리적 버튼이 최소화됐다. C타입 USB 포트가 제공된다. 송풍구는 터빈 형상에서 대시보드를 감싸는 형태로 변경됐다. 커브드 스타일의 플로팅 디지털 계기판, 컬럼식 레버가 적용됐다.

정전식 터치 스티어링 휠과 실내 우드 혹은 블랙 하이그로시 트림 등이 탑재됐다. 시트 디자인은 전기차 EQE와 유사하다. 외관에는 벤츠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포함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PHEV 등으로 운영된다.